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살다 보면 말을 해야 하는 순간이 꼭 찾아옵니다.
회의에서 의견을 말할 때, 친구나 동료에게 감정을 표현해야 할 때,
낯선 사람에게 말을 걸어야 할 때처럼요.
이런 순간마다 가슴이 두근거리고,
말이 헛나오거나 아예 머릿속이 새하얘지는 경험을 해본 적 있으신가요?
긴장은 말하는 순간에도 영향을 미칩니다.
특히 말에 대한 두려움은 자신감 저하와 불안 증폭으로 이어지기 때문에,
미리 준비된 말습관을 만들어두는 것이 필요합니다.
이 글에서는 긴장 상황에서도 차분하게 말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현실적인 말습관 5가지를 소개합니다.
✅ 1. “천천히, 짧게 말한다”는 원칙 세우기
긴장할수록 사람들은 말을 빨리 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.
말을 빨리 끝내고 싶은 심리가 작용하는 거죠.
하지만 이럴수록 발음이 꼬이고,
사고의 흐름이 깨져 실수가 잦아집니다.
대신 이렇게 해보세요:
- 말하기 전에 한 박자 멈춘다.
- 하나의 문장은 10단어 이내로 구성한다.
- 문장을 끝낸 후, 약 1초 정도 숨을 고른다.
짧은 문장은 실수 확률을 줄이고, 청자에게도 명확하게 전달됩니다.
또한 스스로도 “통제하고 있다”는 안정감을 느낄 수 있게 합니다.
✅ 2. 입 밖으로 내기 전, ‘머릿속 리허설’ 1초만 하기
말하기 직전,
단 1초라도 머릿속에서 말을 구성하는 시간을 가지면 불필요한 긴장 반응을 줄일 수 있습니다.
예를 들어, "저는 그 의견에 조금 다른 생각이 있습니다."라는 말을 하기 전에,
- “다른 의견 → 부드럽게 말하기 → 예시 하나 들자”
이런 식의 아주 짧은 리허설을 하면 실제 말이 훨씬 부드럽게 나옵니다.
이 방법은 사람들과의 대화 중에도 즉각 적용할 수 있어, 실전에서 매우 유용합니다.
✅ 3. 자신만의 ‘시작 문장’을 정해두기
대화의 시작이 어색하면 전체 흐름이 꼬일 수 있습니다.
그래서 긴장을 많이 느끼는 분들에게는 자신만의 시작 문장을 준비해두는 것이 좋습니다.
예를 들면,
- “제가 하나 말씀드려도 될까요?”
- “개인적인 생각인데요…”
- “혹시 이런 상황에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?”
이런 문장은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고,
대화의 흐름을 리드할 수 있는 힘을 줍니다.
상황별로 2~3가지 문장을 머릿속에 준비해두면, 말문이 막힐 일이 줄어듭니다.
✅ 4. ‘질문형 말하기’로 주도권을 잡는다
긴장하는 사람들의 공통점 중 하나는, 말을 ‘완벽하게 해야 한다’는 강박입니다.
하지만 말은 완벽하지 않아도 됩니다.
오히려 상대에게 질문을 던지는 형식으로 말하면 부담이 줄어듭니다.
예를 들어,
- “이런 방식도 가능하지 않을까요?”
- “혹시 다른 방법도 생각해보셨나요?”
이렇게 질문형 말하기를 하면 대화가 자연스럽게 이어지고, 말하는 사람의 부담도 줄어들게 됩니다.
✅ 5. 끝맺음은 항상 ‘긍정적인 말’로 마무리하기
말의 끝은 그 사람의 인상을 좌우합니다.
특히 긴장을 많이 할수록 말이 어정쩡하게 끝나거나, 자조적인 말로 마무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.
예: “뭐, 잘 모르긴 하지만요…” / “이상한 말일 수도 있겠네요.”
이런 말은 본인의 신뢰도를 떨어뜨립니다. 대신,
- “제 생각은 그렇습니다.”
- “조금 더 고민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.”
와 같이 자신을 긍정적으로 마무리 짓는 말습관을 들이세요.
말은 스스로에 대한 믿음을 반영합니다.
🔚 마무리: 말은 기술보다 습관입니다
말을 잘하기 위해 화려한 어휘나 대단한 지식이 필요한 건 아닙니다.
오히려 말 습관이 긴장을 다루는 가장 강력한 도구입니다.
오늘 소개한 5가지 방법을 꾸준히 연습한다면,
점차 말할 때의 떨림과 불안을 스스로 통제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.
긴장을 완전히 없애는 것은 불가능할지 몰라도,
말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는 데 두려움을 줄이고,
자신감을 더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가능한 일입니다.